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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뱀장어의 질병-점액세균성 아감병(봄 아감병)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17

[뱀장어의 질병-점액세균성 아감병(봄 아감병)]

 

  봄의 중간쯤에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아가미 신염과 구별하기 어렵다. 가온 치료밖에 방법이 없다.

 

① 증 상  이 병은 처음에 아가미 신염에 포함시켜 취급되고 있었는데, 그 뒤의 연구로 다른 병이라고 판명되었다. 그와 같은 까닭으로 양자는 증상이 비슷한 데가 많고 식별에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발병하면 무리로부터 떨어져 못 벽에 가까운 못 바닥에 정지하든가 먹이바구니에 매달리든가 활동이 완만해진다. 외부증상은 통상 몸 표면이나 뒷지느러미에 가벼운 발적이 나타난다. 어체가 경직하는 등의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또한, 아가미 신염을 앓고서 후유증처럼 발병하는 일도 있으며 몸 표면 일부에 점액의 박리, 염증, 물곰팡이 기생 등이 곧잘 발견된다. 병어의 아감팍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 혈액이 섞인 점액과 티이 나온다. 아감딱지를 잘라 보면 아가미가 두드러지게 울혈되어 있고, 중증인 것은 아가미 표면에 피가 엉겨 있다. 또한 아가미 일부가 회사하여 희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아가미의 울혈과 회사이 병의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원 인 아가미 썩음병의 원인이 되는 플렉시박터 카라무나리스와 유사한 어떤 종류의 점액 세균이 아가미에 기생하고, 아가미의 모세 혈관을 울혈이나 출혈시킴으로써 생긴다고 한다. 노천 못에서의 발병은 수온이 15~20℃인 시기에 해당하는 10~11월과 4~5월에 많다. 이 병의 중상은 가을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피해는 봄철에 크다. 그 이유로는 겨울에 걸린 아가미 신염이 제대로 낫기도 전에 2차적으로 이 병원균이 감염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물 변질이나 수온의 급격한 변화가 발병의 실마리가 되는 예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큰 비가 내린 뒤에는 주의한다. 가온을 하지 않는 하우스 못에서도 때때로 발병을 보지만, 노천 못에 비해 피해율은 낮다.

 

③ 예 방 가을에서부터 봄까지는 하우스 못으로 옮기고(24~25℃) 수질을 일정하게 유지한 인공적인 환경 아래서 사육하는 일이 예방 조치로서 가장 확실성이 높다. 무가온에 의한 하우스 못 사육이라도 지하수를 하루에 못 수량의1/2~1배 주입하여 수온 수질을 안정시켜 줌으로써 이 병의 발생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노천 못에서 주년 사육을 할 경우에는 적절한 예방 방법이 없지만 원인 항목에서 말한 발병의 실마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하는게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야한다 a. 하루에 못 수량의 l/5~1/3 정도의 상시 주수와 상시 교수를 실시하고 수질의 안정을 꾀한다. b. 아가미 신염의 발생에 대해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하고(아가미 신염의 항목을 참조) 후유중을 남기지 않도록 한다. c. 발병 전의 징조로서 먹이 섭취 때의 뱀장어 움직임이 이상적으로 격심해진다. 이런 상태가 보였다면 먹이 급여를 중지하는 등 조치를 한다.

 

④ 치 료 수온을 28℃ 이상으로 하면 낫는다. 보온 일수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4~5일은 소요된다. 가온 시설을 사용 할 수 없을 경우 쾌청한 날을 택하여, 못물을 감수(減水)시켜 수온 상승을 꾀한다. 테트라사이클린, 나르지쿠스산이 이 병원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치료로서의 경구 투여는 몇 가지 실례로 보아 효과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약욕은 위에서 말한 약제가 꽤 값이 비싸기 때문에 특수환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실제적이 아니다. 또 염분 농도 0.5~0.7%의 염수욕은 일시적으로 사망률이 감소 되지만 유효하다고는 할 수 없다.

 

< 자료참고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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